390화 까지 읽고 작성한 소감입니다.
향란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카카오페이지로 읽었으며, 24년 10월 22일 기준
카카오 평점은 9.7입니다.
이 소설에서 주적은 무림맹입니다.
무림맹을 흑도와 관련한 세력으로 보고 있으며, 390화 까지는 아무래도 맹주가 정파가 아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반적인 무협에서는 사파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흑도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통상적인 무협소설에서는 사파가 무공을 익힌 무인 집단으로 표현되고
흑도는 무공이 약하거나 무공을 익히지 않고, 도박장을 운영하거나, 상인들로부터 관리비를 받아 먹는 등의 현 시대 조폭같은 집단으로 표현을 하는데 이 소설에서는 사파가 흑도로 표현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은 회귀물입니다.
주인공의 이름은 '은서호' 입니다.
회귀전 제국의 100위 이내인 상단의 아들로 현룡성체의 몸을 가지고 있어서, 일정한 나이에 들어서면서 점점 약해지다가 죽을 운명이었으나, 우연한 기회에 의선을 만나 어느정도 몸을 회복하였고, 서른이 넘은 나이까지 결혼도 안하고 상단을 위해서 열심히 일했으나, 무림맹 소속 상단에 의해 죽음을 맞게되고 다시 회귀를 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판타지가 살짝 섞여 있어서 아마 정통 무협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조금 안 맞을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세계관을 이해하고 보면 정말 잘 쓰여지고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중독성도 어느정도 있어서 제법 볼만합니다.
주인공 은서호가 회귀 후에 무림맹에 복수를 하는 것과 가업인 은해상단을 천하제일 상단으로 만드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회귀전에 있었던 사건들을 미리 알고 있어서 먼저 선점하거나, 사건을 막거나 하는 식으로 해결해 나가고, 정직함으로 좋은 인연을 맺어가며, 돈도 많이 벌고 많이 쓰고, 그만큼 일도 많이 하는데 주인공 버프가 있어서 능력치도 일반 적인 캐릭터보다 높게 나옵니다. 운이 매우 좋은 것이 주인공 버프라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소설에서는 그렇게 표현하지는 않지만.. 이미 태생 부터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서 잘 살고 있는 주인공이니까요.
북해의 북해빙궁 외에 설풍궁이 있다는 설정에 설풍궁이 망해서 표국을 운영하고 있는데 설풍궁중가 주인공의 스승이 되고 주인공이 소궁주가 되고 설풍궁을 제건 하는 것도 세번째 목표입니다. 설풍궁을 망하게 한 흉수가 정확하게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무림맹이 원흉인듯합니다. 읽다 보면 그런 부분이 나옵니다. 아마 작가님이 그렇게 설정하고 계신듯 합니다. 390화 까지는요. 주인공 버프에 의해 빠른 시간안에 무공도 강해져서 21살에 초절정에 까지 오릅니다. 소설 속 주변인들이 놀랐다고는 하는데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 놀람의 표현은 되지 않았습니다. ^.^;
황제의 신임도 받고, 나라를 위한 일도 하고요. 계속 무림맹과 엮이고, 북행빙궁도 엮이고, 사건을 만들거나 만들어지면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데 이야기를 잘 풀어나갑니다.
먼저 알고 봐야 하는 세계관
먼저 알고 봐야 하는 세계관은 판타지에서 나오는 몬스터와 유사한 개념으로 영물이라는 것이 있다는 겁니다.
일반적인 소설에서 나오는 영물 캐릭터가 아닙니다. 여기에서는 영물이 몬스터 개념이며, 이중에 특출난 녀석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영물에 가깝습니다.
주인공이 얻게 되는 작은 돼지 영물이 있는데, 얘는 비싼것을 좋아하고 돈을 먹이면 성장합니다. 사실 이 영물이 소설에서 가장 특이합니다. 얘만 정상적인것을 먹지 않는 영물로 나오거든요. 판타지에서라면 아무것도 안먹어도 되는 마법 생물 같은 종류입니다. 어쨋든 이 영물도 제법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또하나는 '기물'입니다. 이 기물이 판타지의 마법 도구 처럼 사용됩니다. 예를들어 어떤 거울 기물을 사용하면, 그 사람의 모습이 거기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기능을 합니다.
이러한 세계관을 알고, 이해해주고, 가볍게 읽으시면 나름 중독성 있게 빠져들수 있습니다. 소설이니까 어떤 세계든 만들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소설 메인 정보에 있는 스타트 줄거리
『은해상단 막내아들』
천하제일의 상재를 타고난 은서호
승승장구하던 그를 가로막는 자들
“어째서 무림맹이 나를…….”
“너무 크게 성장해서 귀찮아졌거든, 그러니까 눈에 거슬린다는 거지.”
상단 일을 시작했던 그날로 돌아왔고, 굳게 다짐한다
이번 생에서는 절대 후회하지 않기로
“그렇게 네놈들이 깔본 돈으로 무너뜨려 주마.”
천재적인 두뇌와 뛰어난 무공 재능까지
역사에 남을 위대한 상황(商皇)의 행보가 시작된다!
한번 쯤 읽어볼 만한 소설입니다. 저는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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